제목 : 타임 패러독스
감독 : 피터 스피어리그, 마이클 스피어리그
출연 : 에단 호크, 사라 스누크, 노아 테일러 외
장르 : SF
1. 시놉시스
What if I could put him in front of you? The man that ruined your life. If I could guarantee that you'd get away with it, would you kill him?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망친 사람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하든 아무도 그 책임을 묻지 않고 걸리지도 않는다면, 죽이겠습니까?
2. 등장인물과 줄거리
시간여행을 하며 범죄를 예방하는 정부 요원. 그는 폭탄 테러범이 설치해 놓은 폭탄을 제거하려 과거로 시간여행을 왔는데 그때 등장하는 의문의 괴한과 총격전을 벌인다. 다행히 괴한을 쫓아 보내는 데 성공하지만 폭탄이 터져버리고 얼굴에 화상을 입고 괴로워하는 그에게 누군가가 다가와 뭔가를 건네주며 자리를 피한다. 그것은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타임머신이고 그리고 다시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
병원에서 눈을 뜬 남자는 얼굴과 성대의 화상으로 인해 성형수술이 불가피했고 얼굴과 목소리가 180도 바뀌게 된다. 그의 최종목표는 1975년 뉴욕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테러를 제지하는 것. 회복을 마친 요원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고 그는 누군가에게 들려줄 것처럼 녹음을 하고 바텐더로 위장취업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잡지에 미혼모의 삶은 기고하는 작가 '존'이 방문하게 된다. 처음 만난 사람 같지 않게 금세 요원과 친해지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듯 그에게 자신의 얘기를 들려준다. 1945년 9월 고아원에 있는 한 소녀 '제인'. 제인은 남들보다 힘이 세서 남자들도 제압하고 머리도 굉장히 좋았지만,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 탓에 입양도 되지 않자 자괴감에 빠지면서 그 이후로 거울도 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고아원에 방문하는데 그의 이름은 로버트. 그녀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우주여행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제인은 면접을 통과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제인은 훈련을 받으면서 우주여행의 꿈을 갖게 된다. 그러나 자기주장이 강했던 제인은 동료들과 트러블이 잦았고 때마침 신체검사에서 탈락 요인이 발생하여 퇴소 조치된다. 하루아침에 노숙자로 전락한 제인은 먹고 살 걱정 때문에 가정부로 취업하게 되고 일하는 도중 고백지의 고백 소설에 매료되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학업을 병행하던 중,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미남에 돈도 많고 자신의 마음과 너무나 똑같은 동질감에 제인은 그 남자에게 빠져버렸다. 어느 날 갑자기 남자가 사라져 버리고 설상가상으로 그의 아이까지 갖게 된다. 시간이 지나 병원에서 딸을 출산하게 되는데,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제인은 생식기가 2개였다는 것. 또한 출산 중 과도한 출혈로 자궁절제술을 해야 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남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딸의 이름을 '제인'으로 짓고 자신은 새로운 이름 '존'으로 살아가려 하지만 퇴원을 앞두고 아이를 유괴당하며 상실감과 분노에 빠진다. 자신의 인생을 망친 아이 아빠에 대한 증오심과 함께 그곳을 탈출해 뉴욕으로 이사를 오고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미혼모의 삶을 기고하는 작가로 살아가게 된 것이다. 이렇게 제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고 그 이야기를 들은 요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에게 묻는다. "당신 인생을 망친 자를 눈앞에 데려다 놓는다면 절대 걸리지 않는다고 보장한다면, 죽이겠습니까?" 그리고 존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존이 그토록 증오하던 남자를 만나게 해 주겠다며 요원은 존을 데리고 시간여행을 간다. 그렇게 도착한 1963년 4월 3일 클리블랜드, 믿기 힘든 일을 현실로 경험한 존. 요원은 그에게 자신이 속한 조직과 임무에 대해 설명하고 충분한 돈과 미리 준비해둔 옷을 건네준다. 그리고 존은 그토록 증오하는 남자를 살해하러 ㅈ인이 존을 처음 만나던 그 장소로 향한다. 과거와 똑같이 비가 내리고 존은 그 남자를 찾으려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누군가와 부딪히고 너무나도 낯익은 대화가 시작된다. 그 사람은 바로 자신의 과거였던 제인, 그리고 제인이 사랑했고 증오했던 남자는 미래의 존. 과거의 자신과 미래의 자신이 서로 만나 사랑을 했던 것이었는데...
3. 총평
연쇄폭탄테러범을 추적하며 마지막에는 예상 밖의 인물로 범인을 설정하는 전형적인 반전 스릴러물과 다르게 영화 후반부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들이 기다리고 있는 영화였다. 존, 제인, 요원, 폭탄 테러 범 이렇게 이야기의 흐름을 ㅁ나들어내는ㄴ 4명의 사람들이 모두 한 인물이라는 걸 알고 처음에는 엄청 멘붕이었다. 하지만 재밌는 영화는 n차 관람이 기본이기에 재 시청하였는데, 두 번째로 영화를 볼 때는 영화 곳곳에 숨겨져 있던 복선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시간여행, 타임리프 소재를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작품이 러닝타임은 짧은 편에 속하지만 알맹이가 확실한 영화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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